교보문고 연간 베스트셀러 1위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었다. 요즘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책은 어떻길래 인기가 많을까? 책 표지부터 화려하다. 책 뒷면을 보면 독자들의 후기가 쓰여있는데, 첫 리뷰부터 "해리포터"와 비교된다. 해리포터의 팬으로써 읽기 전부터 기대되었고, 첫 챕터부터 그 리뷰가 공감되었다. 우리들이 자면 꾸는 "꿈"을 소재로 쓰여진 소설이다 보니, 굉장히 환상적(Fantastic)이다. 이 소설의 제목이자 장소가 되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위즐리 형제의 장난감 가게"와 같은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 준다. '아이유'가 출연한 "호텔 델루나"와 더 유사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등장인물은 주인공이자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신입, '페니' 백화점 주인, '달러구트' 1층 매니..

얼마 전 안재현의 에세이를 읽고, 방송인들의 에세이를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마녀사냥'이란 프로로 유명한 '허지웅'의 에세이를 읽게 되었다. 작가 허지웅은 내겐 방송을 통해 보인 이미지가 전부다. 거기서 보인 모습을 보고 느낀 것은 그는 피하지 않고 맞선다는 것? 그래서 그가 쓴 책을 읽고 싶었다. 이 책은 작가 허지웅이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겪은 경험과 느낌을 서술했다. 그래서 책 제목 또한 '살고 싶다는 농담'이다. 전체적으로 누군가에게 그의 이야기하듯 쓰여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몇 가지 에피소드를 적어보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 결론에 사로잡혀 있으면 정말 중요한 것들이 사소해진다. 결론에 매달려 있으면 속과 결이 복잡한 현실을 억지로 ..

기다리던 책이 도서관에 도착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교보 문고 소설 부문 랭킹에 최상단에 위치하고, 도서관 예약이 상당해서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 책은 다정한 책이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다. 마치 영화 '리틀 포레스트' 같다. 그 영화의 주인공이자 김태리 배우가 연기한 '혜원'과 이 책의 주인공인 '영주'가 주는 느낌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직장을 떠나 꿈인 서점을 차렸지만 사연이 있어 보이는 서점 주인, '영주'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를 고민하는 서점 아르바이트생, '민준'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은 로스팅 업체 대표, '지미' 하고 싶은 게 없지만 엄마에 등쌀에 떠밀려 항상 서점에 와있는 고등학생,..

요새 에세이에 빠졌다.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고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많지 않으니, 책으로써 자신감도 올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에세이의 장점은 무엇보다 현실적인 이야기가 소재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공감하기 쉽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교보문고 앱의 인기 순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어느 책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책날개와 책 초반부를 조금 읽어본 후, 작가와 내 처지가 비슷했던 적이 있음을 발견하고 바로 대출했다. 그리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여기에 담았다. "균형을 맞추는 일" 작가는 군대 시절 다리를 다치고 나서 한 동안 제대로 걸을 수 없었고, 그 후유증으로 한쪽 발에만 의지한 채 생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는 중에 '우리는 균형을 ..

이 글은 PC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요새 에세이를 읽는 즐거움에 빠졌다. 도서관 검색대에 "에세이" 라 검색한 후에 발행 연도 순으로 나열하고 가장 최근에 쓴 책들을 둘러보았다. 그중 눈에 띈 이름 "안재현"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대출할 수 있는 책이라 청구 번호를 출력했다. 책의 앞날개를 보고 바로 알아챘다. 예능 '신서유기' 그리고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 나온 모델이자 배우인 그 "안재현"이었다. 단순히 방송에서 가졌던 그의 모습들 하나에 이끌려 책을 골랐다. 거기다 책표지에 쓰여있는 "인생에서 잠시 비켜서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이라는 나영석 PD의 추천사가 지금의 내 처지를 말하는 것 같아 손이 갔다. 이전까지 이 곳에 올린 책들과 달리 이 책의 서술 방식은 짤막하다. 길어도 ..

하반기 공채가 마감될 무렵 심심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오랜만에 자기 개발서 한 권을 빌렸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행동 치료 전문 심리 치료사로 일하는 저자가 쓴 책으로, 가진 나쁜 습관들을 조금씩 바꿔가는 데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에서 인상 깊은 몇 가지를 전하고 싶다. "안전지대를 떠나야 더 오래 행복하다" 안전지대는 편하다. 하지만 인생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도전해야 만족이 있고 힘이 솟으며 자신감이 생긴다. 편안한 소파에서 뒹굴지만 말고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가야 한다. 오래오래 행복하고 만족하고 싶다면 안전지대를 떠나자. 너무 걱정하지 마라. 언제든 힘들면 다시 돌아오면 된다. 어차피 살다 보면 아무리 떠나고 싶지 않아도 새로운 생각과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