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간

2024. 2. 11. 01:07독서

1년간 다닌 회사를 그만뒀다.

그리고 현재는 잠시 여유를 갖고 있다.

 

에너지를 충전하거나 기분의 리플래쉬하는 데

여행만한 것이 없다.

 

때마침 가족 여행이 3월에 예정되어 있어, 

여행과 관련된 책 한 권을 구매했다.

 

책의 표지

 

'여행의 시간'

제목도 마음에 들었지만, 제목 아래 작은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인생 여행법'

잠시 휴식기를 가진 내게 여행 팁과 함께 여행 외적인 팁도 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 '김진애'는 도시 건축가이자 정치인이다.

'알쓸신잡'이라는 예능 프로에 나온 적이 있다.

좋아했던 프로이자 시즌이라 이 책에 더 손이 갔던 것 같다.

 


 

"효도 여행은 누구에게나 미션"

'엄마, 아버지의 잠재 욕망을 찾아서'

 

책의 내용 중 부모님과 함께 한 여행과 관련된 내용의 제목이다.

얼마 남지 않은 가족 여행이 다가오고 있기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 지 무척 궁금했다.

 

저자는 효도 여행을 

'자신의 뿌리와 어린 시절을 새삼 돌아보고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의 모습까지 그려볼 수 있는 시간'

이라 표현했다.

 

왜냐하면 부모님과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부모는 다 큰 자식의 듬직한 모습에 의지하면서 갖은 모험을 시도해 볼 수 있고,

자식은 인생에서 놓쳐버렸던 즐거움을 발견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뿌듯하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에서 부리는 사치

 

첫째, 어떤 도시에서나 근사한 저녁 한끼를 사 먹자.

그 도시의 분위기가 스며든 식당을 고른다.

 

둘째, 추억을 자극할 물건을 꼭 산다.

그 도시의 대표적 공예품을 사는 적이 제일 많다.

 


 

 

우연의 여행자가 되어라!

 

세렌디피티(Serendipity, 우연적 발견, 뜻밖의 기쁨)

여행에 딱 어울리는 단어다.

우연한 만남이 찾아올 때 거부하거나 회피하지 않는다.

무엇이 나를 동하게 만드는가, 나는 왜 끌리는가, 왜 나는 더 알고 싶어지는가?

가슴에 의문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 그것이 여행자의 기본 태도가 아니겠는가?

설령 답을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어차피 이 인생도 우연일지 모르니, 우리는 '우연의 여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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